스타트업
Chaey Rhee
2025. 7. 7.
Soham Parekh라는 인물이 2022년부터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3~4곳에서 동시에 일해온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는 재택근무의 허점을 파고들어 다중 취업을 이어왔으며, Playground AI CEO Suhail Doshi가 "그는 Y Combinator 스타트업을 노린다. 1년 전 해고했지만, 아직도 같은 방식으로 활동 중"이라며 처음 폭로했다. 해당 폭로는 X에서 2천만 조회를 넘겼다.
폭로 직후 Lindy, Antimetal, Sync Labs 등에서 Parekh의 고용 사실과 해고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Pally AI, Mosaic 같은 YC 스타트업들도 Parekh를 인터뷰하거나 채용 직전까지 갔던 사실이 확인됐다. 채용 담당자들은 한결같이 '기술 역량은 상위 1%', '인터뷰 역량은 압도적'이라 평가한다. 그러나 경력 위조, 거주지 허위 신고 등 의심 정황도 드러났다. 그는 '미국 내 거주'를 요구하는 포지션에 지원하고, 실제로는 인도에서 원격 근무를 해왔다.
Parekh는 "140시간씩 일했다. 경제적 위기를 벗어나려던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경력 위조와 급여 대신 지분을 선택했다는 설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가 실리콘밸리의 허점을 악용한 사기꾼 Moonlighter(부업인)인지, 풀리모트 시대가 만든 필연적인 유형의 인재인지는 여전히 판단이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