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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만든 모빌리티 SaaS

포르쉐가 만든 모빌리티 SaaS

Chaey Rhee

2025. 5. 14.

Image Credits: Caspar 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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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스포츠카 제조사 포르쉐가 자동차 매장과 정비소를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UP.Labs와 함께 만든 ‘AutoUnify’는 자동차 산업의 복잡한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하는 API 플랫폼이다.

자동차 한 대를 판매하거나 수리하는 과정에는 예약, 정비, 부품 주문, 결제,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시스템이 동시에 작동한다. 그러나 이 시스템들은 대부분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한개의 대리점은 평균 4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따로 사용하고 있다. 포르쉐는 이러한 비효율을 해결하고자 AutoUnify를 개발했다. 'One call. One format.'이라는 슬로건 처럼, 이것은 정비소, 딜러십, 제조사, 부품 공급망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여, 다양한 주체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포르쉐는 최근 커넥티비티와 디지털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PCM(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성능 개선, App Center 도입 등 차량 내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AutoUnify는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에서, 단순히 포르쉐만을 위한 솔루션이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체의 ‘데이터 허브’이자, 소프트웨어 통합의 표준 인프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